'헐린' 이어 밀턴'까지 경합주 강타…해리스·트럼프, 대선 변수에 '초긴장'
【 앵커멘트 】 역대급 허리케인이 두 번이나 닥치면서 미 대선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허리케인이 강타한 지역에 경합주가 포함됐기 때문인데요. 긴장한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은 '재난 사령관'을,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부 공격수'를 자처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허리케인 헐린에 이어 밀턴이 다시 강타한 플로리다주 민심은 흉흉합니다.
▶ 인터뷰 : 미국 플로리다주 주민 - "지난 허리케인(헐린)으로 생긴 잔해를 제때 (밀턴이 올 때까지) 치우지 않은 건 실망스럽습니다."
보통 자연재해는 여당에 불리한 만큼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 캠프는 비상에 걸렸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유세도 취소하고 백악관에 복귀한 데 이어, 피해 지역인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를 잇따라 방문했습니다.
▶ 인터뷰 :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가장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구호와 지원 등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2012년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 일주일 전 상륙한 허리케인 샌디를 잘 대처해 부동층 흡수에 성공했던 전략과 비슷합니다.
플로리다는 역대 경합주였고, 현재는 공화당이 우세한 지역인 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 대응 실패 강조에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공화당 대통령 후보 - "폭풍이나 재난, 허리케인에 대한 역대 최악의 대응이었습니다. 카트리나 때보다 더 나빴을 겁니다."
자연재해 피해가 클 경우 투표율이 낮아진다는 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 득표율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피해지역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는 대표적인 경합주로 두 후보는 허리케인 변수가 미칠 파장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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