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임산부의 날, 미래 품은 엄마들의 특별한 하루

경남도·인구보건복지협회, 창원서 기념행사 개최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 전문가 특강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는 10일 오후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호텔에서 도내 임산부와 가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005년 제정된 임산부의 날은 10월 10일로, 풍요와 수확의 달인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한다.

이번 기념 행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임신·출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새로운 생명을 축하하며 출산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먼저, 모자 보건과 지역사회에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 유공자에 대한 도지사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특히, 난임 극복과 분만 취약지 해소 등에 힘써온 의료계 종사자와 다자녀 가정 등 각계각층의 폭넓은 유공자를 발굴해 시상했다.

이어 치유심리학 전문가인 김영아 강사가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를 주제로 공개특강했다.

김 강사는 그림책을 통해 임산부들의 불안과 양육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다독이고,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에 관해 들려주었다.

참석자들은 문화 공연, 아이 태명 손글씨(캘리그라피) 써주기, 사전 참가 신청 임산부 대상 출산 꾸러미(키트) 증정 등 부대행사에 참여해 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배려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도는 행사 이후에도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통해 임산부·출산 가정에 대한 배려를 확대하고, 건강한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워 임신·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사회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새 생명을 품고 있는 임산부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존재다"면서 "경남도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행복한 임신·출산·육아를 위해 보다 세심한 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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