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가을 야구’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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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오타니의 첫 가을야구,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를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2회 2아웃 주자 1, 3루 상황.
타석에 선 오타니가 오른쪽을 가르는 적시타를 때립니다.
가을 야구 4번째 타점입니다.
4회 초엔 볼넷으로 1루를 밟더니, 베츠의 뜬공 때 기습적인 태그업으로 진루에 성공한 뒤 포효합니다.
정규시즌 59도루를 기록한 빠른 발과 순발력이 번뜩였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타구에서 3루 돌아 홈까지 향하다 잡히고 말았습니다.
왼쪽으로 빠진 공이 심판 팔에 맞고 튀어나오며 수비를 도운 겁니다.
잔뜩 화가 난 오타니는 더그아웃에서 소리 지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평소 신사로 불리지만 생애 첫 가을야구에 대한 절박함이 그대로 표출된 겁니다.
오타니의 열정적인 움직임에 화답하듯 오늘 다저스 타선도 폭발했습니다.
무키 베츠의 1회 선제 솔로포에 이어 3회 윌 스미스, 7회 게빈 럭스의 투런포까지 홈런 3방을 터뜨리며 샌디에이고를 8대 0으로 잡았습니다.
2승 2패로 승부는 다시 원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가르는 두 팀의 최종전은 모레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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