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불법 선거운동 채증하라”…민주, 영광에 50명 급파

이상원 2024. 10. 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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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전남 영광군수 선거가 비상입니다.

조국혁신당 뿐 아니라 진보당 기세가 거세지자, 당직자와 보좌진 수십 명을 급파하고, 두 당에 대한 불법 선거운동을 채증하라는 지침까지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상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남 영광군수 선거 지원을 위해 당직자 등 50여 명을 급파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자 긴급 대응에 나선 겁니다.

이 대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남 영광에서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지금은 정권심판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민주당으로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명확하게 정권에 카드를, 경고장을 던져야 합니다. 운명을 가르는 이 긴박한 상황에서 전선이 흐트러지고 교란되면 되겠습니까"

어르신 배식 봉사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맛있게 드십시오."

한 민주당 당직자는 파견자들에게 "진보당, 조국당 불법 (선거)운동 채증을 진행해달라"는 지침까지 내렸습니다.

상대 후보 선거운동을 위축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보궐 패배 기준은 영광 선거"라며 "영광에서 지면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희정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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