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핵심광물 산업 가시화…알몬티, 2년 후 산화텅스텐 플랜트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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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군이 제시해 온 텅스텐을 비롯한 지역 핵심광물 산업비전이 가시화할 전망이다.
영월기업인 알몬티대한중석(알몬티)이 내년 텅스텐 생산을 본격화하고, 내후년엔 반도체산업에 필요한 산화텅스텐의 플랜트 건설도 마무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다.
더욱이 영월군은 상동광산의 추정 텅스텐 매장량만 60년간 채굴 가능한 5280만 톤으로 파악, 약 60조 원 상당의 가치가 있다고 보면서, 이 같은 핵심광물 산업이 지역에 제2의 황금기를 가져다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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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블랙 대표, "한국 텅스텐 수급 자립, 세계 시장 선도"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월군이 제시해 온 텅스텐을 비롯한 지역 핵심광물 산업비전이 가시화할 전망이다. 영월기업인 알몬티대한중석(알몬티)이 내년 텅스텐 생산을 본격화하고, 내후년엔 반도체산업에 필요한 산화텅스텐의 플랜트 건설도 마무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다.
10일 영월군과 알몬티에 따르면 알몬티는 이날 영월 상동광산 선광장(광석 분류시설) 부지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2024 상동광산 사업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루이스 블랙 알몬티 대표는 “상동광산은 대한민국 텅스텐 산업 역사를 상징하는 중요 자산이다. 오늘 선포식은 그 역사를 다시 한 번 쓰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알몬티가 하루빨리 대한민국 텅스텐 수급의 자립을 이루고 세계 텅스텐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알몬티는 내년 영월 상동광산의 텅스텐 정광을 생산할 방침을 세웠다. 또 2026년 말엔 산화텅스텐의 공정‧설비 등과 관련한 플랜트 건설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도 밝히면서 지역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이목을 끌었다.
영월군에 따르면 산화텅스텐은 기화 등을 거치면 육불화텅스텐이 되는데, 이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 금속배선 공정에 필요한 소재다. 이에 지역에선 영월의 텅스텐이 반도체 공정의 핵심 원료가 될 수 있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더욱이 영월군은 상동광산의 추정 텅스텐 매장량만 60년간 채굴 가능한 5280만 톤으로 파악, 약 60조 원 상당의 가치가 있다고 보면서, 이 같은 핵심광물 산업이 지역에 제2의 황금기를 가져다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번 선포식에서 “영월군 전반의 산업발전을 대표하는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영월군은 핵심 소재 산업단지를 조성해 텅스텐 관련 전후방 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주민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도 화상 축사를 통해 “텅스텐은 반도체, 우주산업, 전기차 등 미래 핵심 산업에서 반드시 필요한 미래 산업의 쌀”이라며 “알몬티의 상동광산 사업이 성공해 4차 산업의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이루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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