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 입은 동피랑 통영 구경오세요

박현철 기자 2024. 10. 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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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벽화마을인 경남 통영의 동피랑마을이 새 옷으로 갈아 입었다.

통영시는 10일 동피랑마을에서 벽화 교체를 자축하는 '빛나는 통영, 함께하는 동피랑'이란 축제를 열고, 새롭게 단장한 벽화를 일반에 공개했다.

새 벽화는 동피랑마을 18개 담벼락에 ▷통영 전경 ▷예향의 예술인들 ▷용호도 고양이 학교 ▷케이블카 ▷해저터널 등 통영의 다채로운 이미지와 주요 관광지를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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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예술단체와 벽화 33개 교체

대표적 벽화마을인 경남 통영의 동피랑마을이 새 옷으로 갈아 입었다.

경남 통영시 동피랑마을에서 10일 새 벽화가 일반에 공개돼 관광객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시는 이날 벽화 교체를 자축하는 ‘빛나는 통영, 함께하는 동피랑’이란 축제를 열었다. 통영시 제공


통영시는 10일 동피랑마을에서 벽화 교체를 자축하는 ‘빛나는 통영, 함께하는 동피랑’이란 축제를 열고, 새롭게 단장한 벽화를 일반에 공개했다. 새 벽화는 동피랑마을 18개 담벼락에 ▷통영 전경 ▷예향의 예술인들 ▷용호도 고양이 학교 ▷케이블카 ▷해저터널 등 통영의 다채로운 이미지와 주요 관광지를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또 기존 벽화 중 색이 바랜 벽화를 보정하는 작업 등 총 33개의 벽화를 새롭게 교체했다.

시는 2년마다 교체하는 벽화 재단장을 위해 지난 4월 공개모집을 통해 민간예술단체 사업자를 선정하고 6월부터 벽화 교체사업을 추진해 왔다. 벽화 교체는 올해 9회째다. 8회부터 수준 높은 벽화를 위해 민간예술단체가 사업자로 나서 작가를 섭외하는 등 벽화전을 주도하고 있다.

시 전제순 관광지원과장은 “동피랑 전체 골목을 통영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으로 갤러리화했다”며 “경쟁력 있는 벽화마을로 재단장해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동네였던 동피랑마을은 한때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지만 골목 담벼락 등에 다양한 벽화를 그리면서 매년 200만 명 이상이 찾는 전국적 명소로 떠올랐다. 2006년 이후 2년마다 벽화전을 열어 새 벽화로 교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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