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소통서 학습까지 문제…언어치료 절실

최영지 기자 2024. 10. 1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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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현(가명·7세)양은 영유아시기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살아왔지만 어머니가 미현 양을 버려둔 채로 사라져 현재까지 행방불명이다.

주민의 신고로 발견된 미현 양은 복지시설을 전전하다가 3세 때 기장군에 위치한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 입소하여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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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업 희망 프로젝트 <93> 언어발달 부진 이미현 양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이미현(가명·7세)양은 영유아시기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살아왔지만 어머니가 미현 양을 버려둔 채로 사라져 현재까지 행방불명이다. 주민의 신고로 발견된 미현 양은 복지시설을 전전하다가 3세 때 기장군에 위치한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 입소하여 생활하고 있다. 그룹홈에 입소했을 때부터 타인과의 상호작용 경험이 부족해 자폐가 의심될 정도로 감정표현과 표정이 거의 없었고 의사소통이 불가능 했다. 또한 언어가 발달해야 될 시기에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끼고 생활을 하다보니 발음과 입모양을 습득하지 못했고, 유전적인 요인으로 만성적인 구내염까지 앓게 되어, 현재 언어 발달의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언어 능력의 부진하다보니 연이어 학습적인 부진까지 동반하게 됐다. 본인이 의사를 표현해도 상대방이 이해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 스트레스가 심하고 또래 관계에 어울리지 못하는 상황도 빈번하게 겪고 있다.

현재 원가족의 근황을 확인하기 어렵고, 사실상 무연고와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담당 복지사는 “이런 상황임에도 미현 양은 그룹홈의 사회복지사를 엄마로 여기며 구성원을 가족으로 생각하며, 씩씩하게 생활하고 있다. 미현 양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경험해 나가기 위해서 언어치료가 시급하다. 지역사회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난 9월 27일자에 소개된 장희수 양에게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의 도움으로 심리치료비가 지원됐습니다.


※QR코드(그림)를 카메라로 스캔하면 초록우산이 진행 중인 ‘찬스 팔찌 캠페인’ 안내 사이트와 연결됩니다.

문의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 (051)505-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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