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수수 추가 기소→징역 4개월 구형’ 오재원, “마약에 두 번 다시 손대지 않겠다” 눈물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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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상습 필로폰 투약한 혐의에 이어 마약 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된 전 국가대표 내야수 출신 오재원에게 징역 4개월을 구형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 심리로 열린 오재원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4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오재원은 지난 7월 마약을 투약하고 이를 신고하려는 지인을 저지하기 위해 협박한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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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검찰이 상습 필로폰 투약한 혐의에 이어 마약 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된 전 국가대표 내야수 출신 오재원에게 징역 4개월을 구형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 심리로 열린 오재원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4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오재원은 최후 진술에서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반성을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 저뿐만 아니라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마약에 두 번 다시 손대지 않겠다. 가족과 사랑하는 이를 지켜주지 못하는 현실을 보면서 더욱더 반성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추가 기소 건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오재원은 지난 7월 마약을 투약하고 이를 신고하려는 지인을 저지하기 위해 협박한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2심 재판은 오는 30일 시작된다.
한편 오재원은 야탑고-경희대를 나와 200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2차 9라운드 72순위로 프로에 입단했다. 지명 순위는 낮았지만 특유의 야구 센스와 악바리 근성을 앞세워 점차 존재감을 드러냈고, 2015년 김태형 감독 부임과 함께 팀 내 리더를 맡아 왕조 구축을 이끌었다.
오재원은 두산의 세 차례 우승(2015~2016, 2019)에 기여했는데 그 중 2015년과 2019년 우승 당시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캡틴’의 리더십을 뽐냈다.
오재원의 프로 16시즌 통산 기록은 1570경기 타율 2할6푼7리 1152안타 64홈런 521타점 289도루다. 132경기 타율 3할1푼3리 15홈런 81타점 15도루로 활약했던 2018시즌이 커리어 하이였다.
오재원은 두산은 물론 국제대회에서도 숱한 명장면을 만들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2015 프리미어12 국가대표에 승선해 우승에 앞장섰으며, 프리미어12 한일전 ‘배트 플립’은 한때 야구팬들의 자랑거리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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