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등장한 ‘토트넘-레알 이적설’, 로메로 이어 이번엔 포로가 주인공 “레알? 매우 자랑스럽다. 하지만 지금은 토트넘에 집중”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된 토트넘 페드로 포로. Betano

손흥민의 동료 페드로 포로(25)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관해 입을 열었다. 이적설을 반기기도했지만 토트넘 홋스퍼에 집중하고 있다는 의사를 강조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10일(한국시간) 포로와 나눈 인터뷰를 전했다. 포로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같은 모습이라면 이적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 같은 클럽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어떤 느낌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포로는 “레알 마드리드? 물론 이적설이 뜨는 것에 있어 나는 매우 자랑스럽다. 당연히 내가 잘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라며 “만약 어느 날,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된다면 그저 일어나는 것 뿐이다. 지금 나는 토트넘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레알 마드리드 다니 카르바할이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근 포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왔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팀의 살아있는 레전드이자 여전히 핵심 라이트백인 다니 카르바할이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됐다. 당연히 카르바할이 스페인 대표팀에도 발탁되지 못하면서 그의 빈자리를 포로가 채우게 됐다. 그러면서 카르바할의 대체자로 포로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물론 아직 구체적인 근거가 없는 이적설에 불과하지만 포로 역시 레알 마드리드행을 향한 마음을 숨기진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며 포로는 스페인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낸 적이 있기에 당연하다.

페드로 포로.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포로의 이번 시즌 활약도 좋다.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인 공격력을 더 극대화하면서 토트넘에서 공격적으로 많은 기여를 하고 있고, 약점이던 수비력도 차츰 보완해가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풀백으로 올라서고 있다.

활약에 힘입어 스페인 국가대표에도 다시 승선하면서 포로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카르바할의 대체자가 필요한 레알 마드리드에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

페드로 포로.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