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특집 ‘선을 넘는 상인들’…한상 네트워크 역할은?
[KBS 전주] [앵커]
재외동포 경제인, 한상(韓商)들은 이달 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리는 전주로 모입니다.
이에 앞서 KBS 전주방송총국은 지구촌 한상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경제의 활로를 모색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박웅 기자가 미리 소개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K푸드'.
세계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도 예외는 아닙니다.
현지에서 김치와 라면 장류 등 한류 식품 유통망을 촘촘하게 구축한 건 바로 한상들입니다.
[김우재/인도네시아 유통업체 대표 : "여기 사람들이 한국 식품을 이렇게 좋아하는데 한국의 식품을 우리가 지속적으로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저렴한 현지 인건비에 우리 기술력을 더해, 한 해 5%대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을 이끌고 있습니다.
[강영균/인도네시아 제조업체 경영인 : "근면하고 성실하고 그다음에 열심히 일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아무래도 인도네시아 분들도 그런 부분에 좋은 영향을 받아서…."]
세계 최대 경제 대국 미국에서도 역시 한상들의 활약은 두드러집니다.
특히, 우리 돈으로 10조 원 넘는 규모로 성장한 흑인 전용 미용제품, 이른바 블랙뷰티 시장의 경우, 도소매 유통의 주도권을 한상이 쥐고 있습니다.
[판카즈 탈워/미국 미용제조업체 대표 : "6개의 대형 도매업체를 한국인이 관리하고 소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7천 개 '뷰티 서플라이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는데 70~80%의 매장을 한국인이 소유·관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 시대, 한민족 네트워크의 중심, 한상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임영언/재외한인학회장 : "민간 대사 역할을 했기 때문에 오늘날의 한류라든지 그리고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역할을 하지 않았는가."]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리는 전주로, 전 세계 한상들의 발길이 하나둘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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