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치고, 건물 박고…대구서 차량 돌진 잇따라 '6명 사상'
【 앵커멘트 】 대구에서 승용차와 화물 차량이 잇따라 인도로 돌진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운전미숙이나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인도를 질주하고 주위에 있던 시민들이 놀라 쳐다봅니다.
갑자기 나타난 차량에 한 시민이 건물로 피하려는 그 순간.
속도를 줄이지 못한 승용차가 시민과 편의점을 들이받고 옆으로 뒤집힙니다.
대구 대현동에서 난 사고로 길을 가던 60대와 40대 여성 등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김선규 / 사고 목격자 - "굉음이 나면서 고개를 돌려보니깐 이미 벌써 '쾅'하고 사람이 다 몰려왔어요. 가속 페달을 밟을 때처럼…."
운전자인 40대 여성은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버스 정류장에 있는 인도로 올라가서 지나가던 보행자를 충돌하고 편의점을 박은 사고입니다. (운전자는) 갑자기 그랬다고 하는데…."
대구 불로동에선 70대 남성이 몰던 1톤 화물차가 인도로 돌진한 뒤, 주택 담벼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이 숨지고, 3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TV를 보다가 '쿵! 쾅!'하는 소리가 나서 나오니깐 대문을 박았더라고, 가슴이 벌렁벌렁 말도 못 하지."
경찰은 두 사건 모두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지억 VJ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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