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金 합작’ 절친 장유빈·조우영, 첫날부터 우승 경쟁(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골프 남자부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장유빈(22)과 조우영(23)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1라운드에서 나란히 선두권에 올랐다.
장유빈과 조우영은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6), 김시우(29)와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골프 남자부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金 합작
연습 라운드 함께 연락도 자주 하는 절친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하고 싶다” 각오
상금 10억 돌파 도전하는 김민규는 공동 14위
장유빈과 조우영은 10일 부산 기장군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각각 6언더파 65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를 달렸다.
장유빈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고 조우영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장유빈과 조우영은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6), 김시우(29)와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골프 남자부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곧바로 프로로 전향했지만 이들의 희비는 다소 엇갈렸다. 장유빈은 지난 8월 군산CC 오픈에서 아마추어 시절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고, 꾸준한 성적을 앞세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면 조우영은 올해 16개 대회에서 톱10에 3번 이름을 올렸을 뿐이었고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는 25위에 머물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하면서 일찌감치 한국 남자골프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꼽혔던 이들은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들은 절친한 형, 동생 사이다. 조우영은 “(장)유빈이와 연습 라운드도 항상 함께 하고 연락도 자주 한다”며 “서로 윈윈하는 존재”라고 이야기했다.
장유빈은 지난 8월 군산CC 오픈 우승 이후 시즌 2번째 우승에, 조우영은 지난해 4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우승한 이후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린다.
장유빈은 최근 다시 페이스를 찾은 조우영의 활약이 자신의 조언 덕분이라고 했다. 그는 “함께 국가대표를 할 때부터 (조)우영이 형에게 투볼 퍼터를 쓰라고 이야기했다. 형이 계속 싫다고 하다가 지난 대회(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공동 4위)부터 투볼 퍼터를 사용하고 그때부터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면서 “둘 다 끝까지 잘해서 최종 라운드에서는 챔피언 조에서 함께 경쟁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시즌 4번째 준우승을 기록한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부터 샷 감이 좋다는 장유빈은 “오늘은 퍼트까지 잘 따라줬다. 마지막 9번홀에서 어려운 상황의 어프로치를 남겼는데 이것마저 성공하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조우영은 “이곳은 정교한 아이언 샷이 중요한 코스인데 세컨드 샷과 퍼트가 정말 잘 됐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재경(25)과 장동규(36), 박성준(38)이 4언더파 67타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허인회(37), 레전드 김경태(38) 등이 3언더파 68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단독 4위 이상만 기록하면 KPGA 투어 역대 최초로 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김민규(23)는 2언더파 69타, 공동 14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