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최종 교섭’…결렬 시 파업
[KBS 부산] [앵커]
부산지하철 노사가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을 놓고 최종 교섭을 진행 중입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내일(11일) 새벽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정윤 기자, 노사 양측 교섭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부산도시철도 노사는 오늘 오후 3시부터 최종 교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4시간 넘게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요.
조금 전부터는 이곳 노포 차량기지에서 노조원 2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총회'도 시작됐습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총회에서 "올해 협상에선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부산교통공사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노사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입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임금 4.8% 인상과 함께 최소 63명의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부산교통공사는 재정 적자 등을 이유로 인력 충원 없이 임금 1.5% 인상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부터 15차례 이상 협상을 시도했지만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내일(11일)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인데요,
부산시는 파업 시 비상 수송 체계를 가동합니다.
대체 인력을 투입해 도시철도 1,2,3호선의 배차 간격을 출퇴근 시간에는 정상 운행하고, 나머지 시간대는 평시 대비 50% 수준으로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노사는 지난 주말부터 물밑 협상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부가 제시한 '공공기관 임금 지침'인 2.5% 안팎에서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사는 교섭 마지노선을 오늘 밤 9시 정도로 정하고 결론을 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노포차량기지에서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곽나영
서정윤 기자 (yu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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