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지적한 ‘명지 33만㎥ 오염토’…김희정 “LH, 1년 앞당겨 내년 처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국회도서관 인근에 방치된 중금속 오염토(국제신문 4월 24일자 1면 단독보도 등) 등 폐토사를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내년까지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10일 밝혔다.
앞서 국제신문 보도 당시 LH는 2026년까지 폐토사를 단계별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이번에 처리 완료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국회도서관 인근에 방치된 중금속 오염토(국제신문 4월 24일자 1면 단독보도 등) 등 폐토사를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내년까지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10일 밝혔다. 앞서 국제신문 보도 당시 LH는 2026년까지 폐토사를 단계별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이번에 처리 완료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국민의힘 김희정(부산 연제·사진) 의원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LH는 지난 2015년 부산 명지지구 택지조성 공사 1단계에서 나온 잉여 토사와 폐기물을 외부 업체에 선별 작업을 맡겨 명지지구 2단계 공사 시 선별토사로 재활용하겠다며 8년 넘게 야적·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야적된 폐토사의 경우 제대로 선별이 안된 혼합폐기물인 것으로, 법적 기준을 초과한 폐토사가 33만10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국회도서관 건립 시 굴착한 폐토사에 대해 선별당시 재활용 기준에 따라 적합한 성토재로 적치했으나 2018년 ‘건설폐기물 업무처리지침 개정’에 따라 재활용 기준이 강화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김 의원은 “2단계에 재활용을 할 목적으로 적치를 했다면 8년 넘게 방치만 할 것이 아니라 방수매트, 방수로, 참사지 설치 등 2차 오염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까지 했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LH는 법적 기준을 초과한 33만1000㎥의 폐토사는 연내 전량 반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16개 업체 대상 수요조사도 시행했다. 나머지 52만7000㎥ 폐토사는 내년 9월까지 재활용을 위해 위탁 반출하기로 했다. 반출 시기가 2026년에서 2025년 9월로 앞당겨진 셈이다. 김 의원은 “ LH가 전국에 적치한 폐토사 현황 및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