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시니어의 반란”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1주년 기념 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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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끗희끗한 머리의 시니어 모델 100여 명이 당찬 워킹으로 런웨이에 올랐다.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창단 1주년을 맞아 열린 '행복채움 패션쇼'에서다.
이번 패션쇼는 지난해 창단한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가 '첫 번째 생일'을 맞아 개최한 기념 축제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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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끗희끗한 머리의 시니어 모델 100여 명이 당찬 워킹으로 런웨이에 올랐다.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창단 1주년을 맞아 열린 ‘행복채움 패션쇼’에서다.
10일 오후 5시 수원 경기교총 웨딩하우스에서는 웅장한 전통음악이 울려퍼졌다. 경기도 곳곳에서 모인 100여명의 관객이 모델들을 기다렸다.
이번 패션쇼는 지난해 창단한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가 ‘첫 번째 생일’을 맞아 개최한 기념 축제의 일환이다.
48세 최연소자부터 82세 최연장자까지 ‘제2의 인생’을 결심한 98명의 모델들은 한달간 맹연습을 거쳐 이번 무대를 준비해왔다.
이날 패션쇼에 참가한 곽금주 씨(68)는 “내 인생에 이런 날도 오는구나 싶어 눈물이 난다”는 소감을 전했다.
행사는 패션쇼 외에도 시상식 등 순서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단체상(팀상), 포토제닉상, 우정상, 스타일상 등이 전해졌다.
이번 시니어모델패션쇼를 지휘한 심미경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장(57)은 “그동안 아파트 형틀 목수팀장으로 오랫동안 건축 일을 하며 살아왔지만, 나이가 들고 나니 이제 어떤 일을 하며 즐거움을 느끼고 살아야 할지 막막했다”면서 “우연히 시니어모델을 알게 돼 이 길로 들어섰는데 이번 행사까지 연출하게 되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심 협회장은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시니어 회원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멋지게 걷는 모습이 존경스럽다”며 “오랫동안 삶에 갇혀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찾지 못했던 이들이 자기 표현과 자아 실현을 해나가는 모습을 앞으로도 우리 협회가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에는 25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박채령 기자 cha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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