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친자’ 송연화PD “‘정년이’ 정지인 선배와 대결, 특별한 기억될 것”
MBC 새 금토극 ‘이토록 친절한 배신자’(이하 이친자)를 연출한 송연화PD가 ‘옷소매 붉은 끝동’을 함께 했던 정지인PD와 같은 시간 맞붙는 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송연화PD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이친자’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2022년 4부작 ‘멧돼지 사냥’으로 이름을 알렸던 송PD의 장편 연출작인 이 작품에는 한석규 외에도 신예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오연수가 출연했다.
송PD는 2020년 MBC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공동 연출했고, 2021년 ‘옷소매 붉은 끝동’ 역시 공동 연출했다.
하지만 정PD가 tvN의 작품 ‘정년이’를 연출하게 되면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사람의 경쟁이 시작됐다. 두 작품은 ‘이친자’가 금토극, ‘정년이’가 주말극으로 편성요일은 다르지만, 토요일에는 방송시간이 거의 겹친다.
송PD는 이후 MBC 4부작 ‘멧돼지 사냥’을 연출한 후 주목받았다. 그는 “정지인 선배와 함께 작업했지만 제 역할이 미미했다. 함께 거론되는 건 영광”이라면서 “애정하는 정지인 선배의 작품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년이’와의 편성에 대해 “같은 시간대 서로 다른 매력의 드라마로 가는 것은 제겐 특별한 기억이 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는 ‘정년이’가 애초 MBC 편성을 협의하다 결국 tvN으로 가면서 제작사에 가압류를 신청하는 등 갈등의 상황이 있었던 것을 상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친자’는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 수상작인 한아영 작가의 작품으로 송연화PD가 연출했다.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사건을 수사하던 중 딸이 용의선상에 오르는 과정을 겪으며 심적으로 무너지며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 과정을 그렸다.
드라마는 오는 11일부터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9시40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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