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국감…지역 원전 현안 ‘도마’
[KBS 대구] [앵커]
국회 과방위가 오늘(10일) 경주에 본사를 둔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대한 국정 감사를 벌였습니다.
앞서 KBS가 집중 보도한 경주 월성 4호기 저장수 누출 사고 대응 문제를 비롯해 신한울 3·4호기, SMR 등을 둘러싼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경주 월성 원전에서 발생한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누설 사고.
KBS는 사고 당시 원안위가 사실상 무용지물인 분석 장비와 기법을 발표하는 등 허술 대응한 점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오늘(10일) 열린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는 원안위와 한수원의 제대로 된 안전 규제와 사후 대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유국희/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 "누설을 예방할 수 있도록 운전 방법을 변경하고 저수위 감시 경보를 신설하는 등 대책을 통해서 이와 같은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월성 원전을 비롯한 국내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 주민 수용성 등에 대한 질의는 물론,
[최수진/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2019년부터 5년간) 순수 발전소 측 고장으로 인한 정지가 21건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발전 손실액이 3천5백34억 원입니다."]
세계적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 SMR에 대한 안전성 검증, 관련 규정에 대한 질의도 잇따랐습니다.
[김장겸/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아직까지 관련 규제가 제대로 마련되지 못하는 상황인데 미국이나 선진국은 규제를 과감히 규제를 완화하고 있고..."]
이 밖에도 최근 공사가 재개된 신한울 3·4호기를 비롯해 체코 원전 수주 성과 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이어졌습니다.
한편, 국회 과방위는 내일(11일) 경주 월성 원전과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방폐장 현장 시찰에 나섭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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