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재보궐 선거 후 한동훈 대표와 독대…‘김 여사 문제’ 논의할 듯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6일 재보궐 선거가 끝난 후 독대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건희 여사 문제를 중심으로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과 신임 당 지도부와의 만찬을 앞두고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당시 대통령실은 만찬은 새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라며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에도 당정 갈등 논란 속에 당과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독대 필요성이 계속 제기됐고, 그 결과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오는 16일로 예정된 재·보궐 선거가 끝난 후 독대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한 대표와의 독대가 필요하다는 대통령실 참모들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인 독대 일정과 형식은 재보궐 선거가 끝난 후 논의될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 문제 등을 비롯한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이 김 여사 문제를 들추며 공식 석상에서 탄핵소추까지 거론하고 나서면서 여당 내부에선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한 대표가 김 여사의 외부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낸 만큼, 관련 건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의대 증원 문제 등 의정 갈등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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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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