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北, 철로 없애고 지뢰 살포… ‘육로 차단’ 두달 전 이미 마쳐” [2024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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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한과의 연결 통로 차단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지난 8월 남북 연결통로의 차단 작업을 사실상 마쳤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북한의 남북 육로 단절 작업 관련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런 움직임은 사전에 감시되고 있었다. (차단 작업이) 8월에 끝난 상황에서 10월에 발표한 상황"이라며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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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말부터 경의·동해선 철거
방벽 건립 스스로 고립시키는 것”
北과 전쟁 가능성 묻자 “높지 않아”
북한이 남한과의 연결 통로 차단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지난 8월 남북 연결통로의 차단 작업을 사실상 마쳤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총참모부 성명을 통해 남북 연결 도로·철길 완전 차단 및 방어 구조물의 요새화를 발표한 바 있다.
김 의장은 남북 연결 통로는 경의선, 동해선, 화살머리 고지 그리고 공동경비구역(JSA)이 있다면서 “동해선과 경의선 차단은 지난해 12월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지뢰를 매설하고 침목과 레일을 제거했다”며 “화살머리 고지에선 올해 4월부터 불모지 작업, 지뢰 매설을 했다”고 설명했다.
국감장서 北 해체작업 사진 공개 10일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소속 의원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경의선 열차 보관소를 해체하는 북한 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방벽을 세우는 것에 대해서 김 의장은 “(비무장지대 북측 지역에) 방벽을 세우는 것은 외부 침입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며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것이며, (외부 유입 및 내부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이 이날 공개한 사진엔 △경의선 도로 나뭇잎 지뢰 살포(지난해 11월28일) △동해선 철도 레일·침목 제거(5월28일) △경의선 열차 보관소 해체(8월6일) 등의 모습이 담겼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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