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셔틀외교 이어가자"…"양국 관계 계승·발전"

이한석 기자 2024. 10. 1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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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첫 만남에서 전임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 이어 이시바 총리와도 셔틀 외교를 포함한 활발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일 관계 발전을 굳게 이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0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작년 3월 일본을 방문한 이후 한일 관계는 큰 긍정적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양국 지도자 간의 흔들림 없는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2025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양국 관계의 희망찬 미래상을 제시하고 양국 국민들이 관계 도약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윤 대통령의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면서 오늘날 전략환경 내에서 일본과 한국의 긴밀한 공조는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전 총리가 크게 개선한 양국 관계를 계승해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며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셔틀 외교도 활용하면서 긴밀히 공조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양호한 양국 관계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선 양국 국민의 교류와 상호이해가 중요하다며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 계기에 일본 정부 차원에서도 그런 한일 관계를 조성해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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