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친자’ 채원빈의 잘하고 싶은 욕심, 끝내 눈시울 훔쳤다
MBC 새 금토극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에 출연하는 배우 채원빈이 작품에 임하는 의욕을 눈물로 소개했다.
채원빈은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이친자’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2022년 4부작 ‘멧돼지 사냥’으로 이름을 알렸던 송연화PD의 장편 연출작인 이 작품에는 한석규 외에도 신예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오연수가 출연했다.
채원빈은 작품에서 극 중 프로파일러 장태수 역을 맡은 배우 한석규의 딸 장하빈 역을 연기했다. 2019년 tvN 드라마 ‘화양연화’로 이름을 알린 그는 ‘날아라 개천용’ ‘보이스 4’ ‘어사와 조이’ 등에서 조연을 연기하고 지난해 KBS2 ‘순정복서’를 통해 처음 장편 주연으로 이름을 올린 신예였다.
그는 ‘이친자’를 통해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의혹을 사는 10대 소녀의 복잡한 내면을 연기해야했다. 게다가 베테랑 한석규와의 연기호흡, ‘멧돼지 사냥’으로 눈길을 끈 송연화PD의 ‘선택’으로서 가치도 입증해야 했다.
채원빈은 한석규와의 연기호흡에 대해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선배님의 믿음을 통해 역할을 할 수 있었다”며 “선배님과 함께하면 감정을 크게 느낄 수 있을 거고, 내 안에 있는 것을 꺼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어떻게 하면 잘 따라갈 수 있을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석규의 실제 작은딸과 생일이 이틀 차이 나고, 출생 병원도 같은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줬다.
채원빈은 “하빈이라는 인물을 이해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 인물을 저로부터 출발하면 과해졌다”며 “제가 이런 상황에 처했다고 생각하면, 촬영 초반 감독님께 ‘감정이 너무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촬영 초중반까지는 집에 가서 많이…”라고 이야기하며 갑자기 감정이 복받쳤다.
잠시 눈시울을 훔친 그는 “해소가 잘 안 됐다”고 고백하며 “후반부부터는 어떤 일이 벌어지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생각하니 이겨낼 수 있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송연화 감독님이 잡아주시고 이끌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친자’는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 수상작인 한아영 작가의 작품으로 송연화PD가 연출했다.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사건을 수사하던 중 딸이 용의선상에 오르는 과정을 겪으며 심적으로 무너지며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 과정을 그렸다.
드라마는 오는 11일부터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9시40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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