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 실천 공로… 故 구자경 LG 명예회장 `진주시민상`

양호연 2024. 10. 1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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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고(故) 구자경(사진) LG명예회장이 10일 '제24회 진주시민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진주시민상'은 진주시에서 지역사회개발, 문화예술, 사회봉사, 교육·체육, 기타 제반분야에서 진주시의 명예를 빛나게 했거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이 현저한 사람을 1년에 1명을 선정하고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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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기업가정신 계승, 발전"
고(故) 상남 구자경 LG 회장. LG제공

LG그룹은 고(故) 구자경(사진) LG명예회장이 10일 '제24회 진주시민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산업발전과 지역사회 기여, 인재육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진주시민상'은 진주시에서 지역사회개발, 문화예술, 사회봉사, 교육·체육, 기타 제반분야에서 진주시의 명예를 빛나게 했거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이 현저한 사람을 1년에 1명을 선정하고 수여하는 상이다.

진주시는 "구 회장이 20세기 대한민국의 경제 기적을 선도한 'K-기업가정신' 계승·발전에 일조해 국가산업 고도화를 이끈 공로를 높게 평가하고 올해 진주시민상을 구 회장에게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K-기업가정신'은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敬義思想)에 비롯된 실천 유학의 영향을 받은 진주 출신 창업주들이 만든 세계적 기업인 삼성, LG, GS, 효성이 지향했던 기업 가치를 의미한다. '우국애민, 사업보국, 인본주의적 인재경영, 기업이윤'의 사회적 책임 정신이다.

구 명예회장은 LG그룹의 모태인 락희화학공업사에 입사해, 20여 년간 현장에서 몸으로 익힌 경영 방식으로 경영혁신을 주도하며 자율경영을 정착시켰다.

故 구인회 LG 창업주의 장남으로 1925년 경남 진주시 지수면에서 태어났다. 1950년 진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교직에 있던 구 회장은 부친의 부름에 따라 스물 다섯의 나이에 교편을 놓고 본격적으로 기업인의 길을 걸었다.

양호연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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