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균 대구시의원 “대중교통 부정 승차 예방 및 관리 촉구”

김덕용 2024. 10. 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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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는 정일균 의원(수성구1)이 11일 열리는 제31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 대중교통 부정 승차 예방 및 관리를 촉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정 의원은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대구시 대중교통 재정지원금 중 일부가 부정 승차로 인해 낭비되고 있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해결 방안 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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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는 정일균 의원(수성구1)이 11일 열리는 제31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 대중교통 부정 승차 예방 및 관리를 촉구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7월 특·광역시 최초로 어르신 통합무임승차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정 의원에 따르면 대구 도시철도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지난해 기준 약 39만 건이지만, 단속 적발 건수는 고작 평균 5.7건에 불과했다. 시내버스는 하루 평균 이용 건 수가 53만9000건에 달하지만, 공식적인 단속 활동 자체가 없다. 이 때문에 부정 승차 승객에게 30배의 부가운임을 부과해야 하지만 단 1건도 부과하지 않았다.
정일균 대구시의원. 대구시의회 제공
이에 정 의원은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대구시 대중교통 재정지원금 중 일부가 부정 승차로 인해 낭비되고 있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해결 방안 등을 제시한다. 정 의원은 부정 승차 특별단속과 함께 캠페인 등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이용객들에게 정기적인 부정 승차 예방 안내문 발송을 통해 올바른 승차문화를 조성할 것을 주문한다.

또한, 시내버스 차량 내 폐쇄회로(CC)TV와 교통카드 개인식별 정보를 비교해 사후에도 부정 승차자를 적발할 수 있는 운행 후 단속 시스템 도입을 제안한다.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면 특정 시간대와 구간별 이용 패턴을 분석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추적 단속도 가능하다는 것이 정 의원의 설명이다.

이밖에 일률적으로 ‘사랑합니다’로 송출하는 카드단말기 음성신호에 다른 메시지를 추가해 음성만으로도 성별 구분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 등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일균 의원은 "대구시는 적극적으로 부정승차 행위 근절 대책을 발굴해 시행할 것과 부정승차는 범죄행위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건전한 대중교통 문화를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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