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 후 만취 상태로 운항하던 선장, 암초에 좌초돼 덜미

김진영 2024. 10. 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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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을 마친 선장이 만취한 채 음주 운항하다 암초에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선장은 입건됐다.

구조 당시 선장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만취한 상태였다.

해경은 B씨가 조업을 마친 후 선원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선박을 운항을 한 것으로 보고 해상교통안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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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오염·인명피해 없어
10일 목포해경이 좌초된 선박을 구조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조업을 마친 선장이 만취한 채 음주 운항하다 암초에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선장은 입건됐다.

10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9분쯤 목포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TS)가 전남 해남군 시화도 인근에서 연안 자망 어선 A호가 암초가 많은 위험 구역으로 향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해경이 A호에 수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응답하지 않았고, 결국 좌초됐다.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 선장 B(58)씨 등 7명을 구조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나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구조 당시 선장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만취한 상태였다.

해경은 B씨가 조업을 마친 후 선원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선박을 운항을 한 것으로 보고 해상교통안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해남= 김진영 기자 wlsdud45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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