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셰프를 통해 본 ‘리더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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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목적의식이 뚜렷해야 한다’. 최현석 셰프와 리더십을 주제로 한 시간가량 인터뷰하고 내린 결론입니다. 그는 최근 넷플릭스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에 출연해 각종 전략으로 팀 미션에서 승리하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특히 해산물로 만든 요리로 경쟁하는 3라운드 팀 대항전에서 시작과 동시에 핵심 재료인 가리비를 싹쓸이하며 상대편의 원성을 사기도 했습니다.
최 셰프에게 이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그는 “사람 좋다는 칭찬을 듣기보다, 방송에서 욕을 먹더라도 팀원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평가단이 젊은 남녀라는 ‘고객 분석’을 통해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가자미 미역국을 만들어야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감칠맛을 내기 위해 필수인 가리비를 선점하는 ‘행동’을 주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겨야 된다는 목적의식이 뚜렷했기에, 원망을 사고 욕을 먹는 일을 개의치 않았던 것이죠.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최 셰프의 얘기를 듣고선, 리더라면 무엇보다 목적을 위해 많은 걸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과정이 아름다웠다면,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는 결말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런 결말을 염두에 둔 당신이 리더라면, 안타깝지만 ‘좋은 리더’에선 탈락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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