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옛 조선식산은행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충북 충주시가 10일 옛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건물을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본관은 공연과 전시 공간으로 이용하고 별관은 청년들의 다원 창작 공간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명칭은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 등을 감안해 '관아골 아트뱅크 243'으로 확정했다.

1933년 12월 나무 구조와 서양식 석조 건물로 성서동에 지어진 이 건물은 해방 이후 한일은행과 가구점 등으로 사용되다 2015년 시가 매입했다.

애초 시는 복원을 거쳐 근대문화전시관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지만 원형의 2/3가 훼손돼 찬반 논란이 벌여졌고 2017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자 복원을 결정한 뒤 그동안 활용 방안을 모색해왔다.

충주시 관계자는 "구 조선식산은행인 '관아골 아트뱅크 243'의 역사성과 공간성을 감안해 실용적인 복합문화공간 시설로 만들어 구도심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