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 싸움 된 경기도의회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 간 K-컬처밸리 조성사업 협약 해제 배경을 밝히기 위해 출범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보도자료 문제로 파열음을 내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석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 배포를 놓고 도의회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전면 충돌하면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김동연 증인 채택 보도자료 놓고 양당 마찰
정회 중에도 양측 성명 잇따르며 갈등의 골 깊어져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 간 K-컬처밸리 조성사업 협약 해제 배경을 밝히기 위해 출범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보도자료 문제로 파열음을 내고 있다.
10일 경기도의회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해제 의혹 행정사무조사 특위는 이날 오전 11시 2차 회의를 열고 관련 부서 업무보고와 증인 및 참고인 채택 안건을 처리하려 했으나, 25분 만에 정회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김영기 특위 위원장(국민의힘·의왕1) 명의로 지난 8일 배포된 이재명 대표 출석 요구 관련 보도자료에 대한 김 위원장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자,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하며 마찰을 빚었기 때문이다.
특위는 오후 2시에 이어 5시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결국 이날 회의는 무산됐다. 이 역시도 보도자료 때문이다. 정회 중인 이날 오후 2시께 도의회 국민의힘이 최종현 민주당 대표의원(수원7)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내면서다.
앞서 도의회 민주당은 지난 8일 이재명 대표 출석 요구 내용이 담긴 특위 보도자료가 나온 뒤 즉각 입장문을 통해 “여야간 협의되지 않은 K-컬처밸리 행조 증인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까지 요구한 것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김영기 특위 위원장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이날 오전 민주당이 특위 보도자료를 문제 삼자, 정회 시간 중 국민의힘에서도 민주당의 입장문을 거꾸로 받아친 것이다. 이에 민주당 또한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광명1)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재차 내며 양측의 정쟁은 격화되고 있다.
한편, 이재명 대표와 김동연 지사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증인 채택은 지난 9일 양당 부위원장간 합의로 취소됐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