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로 만난 항저우AG '금메달 듀오'

양준호 기자 2024. 10. 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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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듀오'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10일 부산 기장의 아시아드CC(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 1라운드에서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과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이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적어 공동 선두에 올랐다.

조우영은 6월 초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준우승 뒤 톱10 한 번 없이 부진하다가 지난주 현대해상 대회 공동 4위로 흐름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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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송홀딩스-아시아드CC오픈 1R
장유빈·조우영 나란히 6언더 선두
1라운드 11번 홀에서 퍼트 라인을 읽는 장유빈. 사진 제공=KPGA
1라운드 11번 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는 장유빈. 사진 제공=KPGA
[서울경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듀오’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10일 부산 기장의 아시아드CC(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 1라운드에서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과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이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적어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장유빈은 버디만 6개, 조우영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다.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장유빈은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에 도전하고 조우영은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을 두드린다. 올해 준우승이 무려 네 번인 장유빈은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으려 한다. 조우영은 6월 초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준우승 뒤 톱10 한 번 없이 부진하다가 지난주 현대해상 대회 공동 4위로 흐름을 바꿨다. 둘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인 임성재, 김시우와 함께 금메달을 합작한 사이다.

장유빈은 “(조)우영이형은 제가 추천한 퍼터를 쓰고 나서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대결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재경과 장동규, 박성준이 4언더파 공동 3위이고 상금 1위이자 제네시스 포인트 2위인 김민규는 2언더파 공동 14위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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