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쏠림 심화에 광주 학생 서울대 신입생 등록자 비율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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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광주지역 수험생들의 서울대 합격 비율이 하락한 것은 서울대보다는 다른 대학 의대를 선호하는 현상이 심화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광주시교육청 조사 결과 최근 5년 동안 광주 고등학교의 서울대 합격자 수는 해마다 100명 이상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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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 합격자 110여명 중 30명 다른대학 의대로 진학
입시환경 변화로 진학 목표 서울대 중심에서 의대 집중형 변경
최근 5년 동안 광주지역 수험생들의 서울대 합격 비율이 하락한 것은 서울대보다는 다른 대학 의대를 선호하는 현상이 심화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광주지역 서울대 합격자는 110여명.
이 가운데 30여 명은 다른 대학 의대로 진학하면서 최종 서울대 신입생 등록자는 84명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을호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서울대 신입생 중 광주 출신은 2020학년도 113명에서 2024학년도 84명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 자료를 토대로 최근 5년 동안 서울대 합격자 현황을 분석했다.
광주시교육청 조사 결과 최근 5년 동안 광주 고등학교의 서울대 합격자 수는 해마다 100명 이상으로 파악된다.
그런데 서울대 신입생 등록자 수가 감소한 것은 입시 환경 변화로 최상위권 학생들의 목표가 과거 서울대 중심에서 의대로 바뀌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에는 수도권 중심 진학지도보다는 아이들의 진로나 직업, 향후 미래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의대 쏠림 현상까지 겹치다 보니 상위권 학생들의 판단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지면서 대학 선택에 변화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산업 인프라와 일자리가 부족한 광주의 현실이 학생들의 의대 선호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입시전문가도 최근 들어 서울대보다는 의대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이용희 광주대성학원 입시진학부장은 "처음부터 서울대 공과대학을 희망했던 학생들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서울대를 포커스로 지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의대 쏠림 현상을 피하고 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학교에서 진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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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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