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악재’ 삼성전자, 최고 직장 순위 세계 3위로 밀려 [경제 핫 클립]

KBS 2024. 10. 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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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경제 핫클립 입니다.

삼성전자, 요즘 바람 잘 날이 없죠.

'하락, 추락, 몰락'을 걱정하는 기사가 연일 쏟아지고, 주가도 '5만 전자'로 떨어졌습니다.

CHANGE 세계 반도체 매출액도 재작년 세계 1위에서 지난해 3위로 주저앉았는데요.

1위에서 3위로 밀린 게 하나 더 나왔습니다.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는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를 합니다.

2017년부터 1년에 한 번씩, 30만여 명에게 설문조사를 합니다.

급여는 얼만지, 인재 개발은 잘하는지, 가족이나 친구에게 추천할 만한지 등을 묻습니다.

솔직한 답변을 위해 익명으로 조사합니다.

세계 1위는 삼성전자.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등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3위로 밀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위, 2위도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에 내줬습니다.

물론, 여전히 아주 높습니다.

다국적 기업 850곳에서 3등, 상위 0.3% 수준입니다.

'톱10'에 든 유일한 아시아 기업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직원들 만족도가 전보다 떨어진 건 분명합니다.

포브스가 항목별 점수를 공개하진 않아서, 어떤 면이 특히 악재가 됐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모두가 지적하듯 반도체 업황이 위태로운 점이 무관치는 않을 거로 보입니다.

["책임져라, 책임져라, 책임져라, 투쟁!"]

이른바 '무노조 신화'가 깨지고, 노조가 5개까지 늘더니, 올해 7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총파업이 진행됐습니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데, 이익이 줄어드니 회사와 직원의 갈등도 격해지는 중입니다.

2013년엔 전체 직원 중 29세 이하, 그러니까 20대 이하가 과반이었습니다.

40대 이상은 12% 수준이었습니다.

지난해엔 40대 이상이 20대 이하보다 처음으로 많아졌습니다.

삼성도 빠르게 늙고 있는 겁니다.

경영진의 사과문까지 나온 만큼 후속 조치는 필연적입니다.

임원 감축, 대규모 인사 등은 기본.

위기론의 진원인 반도체 사업에 대한 고강도 감사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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