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세안, 35년만에 최고수준 '밀착'

2024. 10. 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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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서 아세안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제25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및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기존 '전략적 동반자 관계'였던 한·아세안 관계를 최고 수준의 파트너십으로 격상시켰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과 국방·군수 협력을 발전시키고 사이버안보 역량과 관련한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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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정상회의 참석한 尹
'포괄적 전략 동반자' 격상
이시바 日총리와 첫 회담도
손 맞잡는 '아세안+3' 정상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팜민찐 베트남 총리, 윤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소네사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 리창 중국 총리. 비엔티안 이승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서 아세안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아세안은 1967년에 설립된 준국가연합으로 동남아시아 주요 10개국이 속해 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제25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및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기존 '전략적 동반자 관계'였던 한·아세안 관계를 최고 수준의 파트너십으로 격상시켰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아세안 중시 외교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 전방위적·포괄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역과 투자 중심 협력을 인공지능(AI)·환경·스마트시티와 같은 미래 분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며 "인적 교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미래의 인재를 함께 양성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과 국방·군수 협력을 발전시키고 사이버안보 역량과 관련한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아세안 국방장관 대면 회의를 처음 개최하고 아세안에 퇴역함을 양도하기로 하는 등 해양안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취임한 뒤 처음으로 한일정상회담을 한다.

[비엔티안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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