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한글날 '자막 오기' 사과 "검토 절차 강화→재발 방지 노력"

정혜원 기자 2024. 10. 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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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한글날 자막 오기에 대해 사과했다.

10일 KBS는 "이번 사고는 경축식을 생중계하면서, 행사기획사로부터 제공받은 자막 검토 과정 중 오자가 있음을 발견하지 못해 발생했다"라며 "시청자들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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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제공| KB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KBS가 한글날 자막 오기에 대해 사과했다.

10일 KBS는 "이번 사고는 경축식을 생중계하면서, 행사기획사로부터 제공받은 자막 검토 과정 중 오자가 있음을 발견하지 못해 발생했다"라며 "시청자들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KBS는 "내부 시스템을 점검하고, 자막 검토 절차를 강화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KBS는 한국어 보급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송과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는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생방송 자막 시스템에 대해 더욱 면밀히 점검해 시청자들에게 보다 나은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KBS는 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78돌 한글날 경축식'을 생중계했다. 이날 경축식에서는 서도밴드가 민요 '한글뒤풀이'를 불렀다. 그러나 KBS는 가사 자막 중 '기역 니은 디귿 리을'이라는 가사를 '기억 니은 디읃 리을'이라고 잘못 표기했다.

KBS는 잘못 표기된 것을 인지한 후 "자막을 방송용으로 제작하는 과정에 오류가 있었다"라며 다시보기 서비스를 일시 중지하고 자막 수정 후 다시 게시했다.

특히 KBS는 앞서 광복절인 지난 8월 15일 밤 12시가 되자마자 일본의 국가 기미가요가 나오고, 기모노를 입은 여성이 등장하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했다가 뭇매를 맞은 바 있다.

▲ KBS 한글날 방송. 출처| MBC 유튜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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