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청장, 민주 김경지 45.8% vs 국힘 윤일현 42.3%…오차범위 내 접전

유혜은 기자 2024. 10. 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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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 〈사진=연합뉴스〉
재보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 텃밭인 부산 금정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에브리리서치는 뉴스피릿·에브리뉴스 의뢰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부산 금정구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오늘(10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가상 대결에서 김경지 민주당 후보가 45.8%, 윤일현 김경지 후보가 42.3%로 나타났습니다. '지지 후보 없음'은 8.8%, '잘 모르겠다'는 3.0%였습니다.

두 후보의 격차는 3.5%포인트로, 오차범위(±4.4%포인트)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부산 금정은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구입니다.

에브리리서치는 "김 후보가 야권 단일화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면서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대표에게 향후 미칠 정국 영향을 고려할 때 단순 구청장 선거가 될 수 없어 당력을 총동원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앞섰습니다.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4.3%입니다. 이어 조국혁신당 10.0%, 개혁신당 3.9%, 자유통일당 1.8%로 집계됐습니다. '기타 정당'은 1.9%, '지지 정당 없음'은 7.3%, '잘 모르겠다'는 1.8%입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사 가입자 리스트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대상으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5.3%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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