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GK’ 파에스 “월드컵, 인도네시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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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의 주전 수문장이 된 파에스가 인도시네아 국가대표가 된 소감과 월드컵 꿈을 밝혔다.
마르틴 파에스(FC 댈러스)는 지난 2024년 9월 A매치 기간을 통해 인도네시아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FIFA가 9일 전한 인터뷰에서 파에스는 "인도네시아와의 연결점은 할머니다. 내 인생에 특별한 사람이었다. 조부모님이 내 대부모였다"며 "할머니가 항상 인도네시아 문화를 가르쳤다. 그러고 내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자격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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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신태용호의 주전 수문장이 된 파에스가 인도시네아 국가대표가 된 소감과 월드컵 꿈을 밝혔다.
마르틴 파에스(FC 댈러스)는 지난 2024년 9월 A매치 기간을 통해 인도네시아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네덜란드 태생으로 네덜란드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뛰었던 선수다. 최근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혈통이 섞인 이중국적 선수를 대거 발탁하며 전력을 크게 강화했다.
그러나 파에스는 특이하게도 인도네시아 혈통이 없는 네덜란드인이다. 그가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인도네시아에 거주했던 할머니 때문이다.
FIFA가 9일 전한 인터뷰에서 파에스는 "인도네시아와의 연결점은 할머니다. 내 인생에 특별한 사람이었다. 조부모님이 내 대부모였다"며 "할머니가 항상 인도네시아 문화를 가르쳤다. 그러고 내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자격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 말 인도네시아 축구 협회가 나에게 접촉했고 그건 우리가 함께 했던 마지막 추억 중 하나다. 내가 인도네시아를 위해 뛴다는 소식에 할머니는 마지막으로 미소를 보였다. 할머니에게 말했을 때 그게 얼마나 특별한지 볼 수 있었다. 쉬운 결정이었다. 올해 초 돌아가셔서 데뷔전을 보시진 못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거주 경험도, 인도네시아 혈통도 없기에 기존 선수와의 문화적 유대감이 없을 만하다. 이에 대해 파에스는 "문화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며 "시차 적응과 장거리 비행이 큰 도전이다. 2일 만에 곧바로 뛰어야 한다. 힘든 도전이지만 나는 준비됐다"고 답했다.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한 인도네시아는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바레인이 속한 C조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 목표에 대해 파에스는 "아름다운 꿈이다. 별에 닿기 위해 큰 목표가 필요하다. 미국에서 열리는 2026년 월드컵은 거기서 살고 뛰면서 축구 인기가 얼마나 들어나는지 봤기에 더 특별하다"며 꿈을 밝혔다.(자료사진=마르틴 파에스)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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