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호 OK저축銀 대표 "DGB금융 경영 개입 전혀 안 해"

오서영 기자 2024. 10. 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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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가 DGB금융그룹 경영권 개입 지적에 선을 그었습니다.

오늘(10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정길호 대표는 "DGB금융지주 같은 경우는 사외이사를 추천한 적도 없고 경영권 관여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앞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OK저축은행에서 DGB금융지주나 iM뱅크에 대해서 이사 추천 관련 협의한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신장식 의원은 "OK저축은행이 DGB금융 주주로서 특수관계인 포함해 어떤 형태나 명칭으로든 주주 간 협약이나 그와 실질적으로 유사한 약정 체결한 적 있느냐"며 "DGB금융 이사 중에 OK저축은행이 추천했거나 그 선임을 요구한 자 또는 OK저축은행과 특수관계에 있는 자가 존재하는지, 주총에서 특정 안건을 표결할 때 OK저축은행이 다른 주주들과 명시적 또는 암묵적으로 의결권을 공동 행사한 적 있는지 그렇다면 다른 주주 누구인지 답변"하라고 질의했습니다.

정길호 대표는 이에 "DGB금융지주 관련해서는 경영에 전혀 간섭하지 않는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 가운데 김 의원은 "OK저축은행 같은 금융회사가 금융지주회사를 지배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면서 "그런데 OK저축은행이 JB금융지주의 3대 주주이지만 경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현재 (JB금융지주) 이사 후보 추천을 두고 OK저축은행이 추천한 이사가 선임됐다"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사 추천 결정을 본인이 했나,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했냐"는 김 의원 질의에 "내부 검토를 거쳐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JB금융지주에 대한 사외이사 추천은 주식 갖고 있는 일반주주라도 정상적, 적법한 절차에서 추천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저희 OK저축은행도 (그렇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의원은 김병환 금융위원장에 "OK저축은행이 JB금융지주 경영에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사를 추천하고 추천이사가 사외이사로 임명된 것이 경영권 행사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 금융위 자체적으로 검토해서 보고하라"고 말하며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에 대한 증인 채택을 정무위에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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