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밸리’ 특위 또 파행…이재명-김동연 증인 채택 하루만에 없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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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와 김동연 지사의 증인 채택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었던 경기도의회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해제 의혹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특위)가 이번엔 증인 채택과 관련한 보도자료 배포 문제 때문에 파행했다.
K-컬처밸리 협약 해제에 앞서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합동 PF조정위원회'의 중재안을 경기도가 수용하지 않은 이유, 중재안과 관련한 감사원의 사전컨설팅 결과 통보 전에 협약 해제를 한 이유, CJ라이브시티가 주장하는 전력 미공급 등 공사 지연 책임소재 문제 등을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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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증인채택 보도자료 일방 배포”
국힘 사과·재발 방지 요구…특위 불참
국힘 “특위 하지 말자는 것” 비판
특위는 10일 2차 회의를 열어 문화체육관광국 등 관련 부서의 업무보고를 받고 증인·참고인 채택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11시 개의 시작 25분 만에 정회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소속의 김영기(의왕 1) 특위 위원장 명의로 8일 배포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증인으로 부른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 대해 김 위원장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면서 국힘 의원들과 마찰을 빚었다.
이날 오후 2시에 이어 5시 속개하기로 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불참했다.
K-컬처밸리 협약 해제에 앞서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합동 PF조정위원회’의 중재안을 경기도가 수용하지 않은 이유, 중재안과 관련한 감사원의 사전컨설팅 결과 통보 전에 협약 해제를 한 이유, CJ라이브시티가 주장하는 전력 미공급 등 공사 지연 책임소재 문제 등을 조사한다.
경기도는 전체 공정률이 3%에 불과하고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2016년 5월 체결한 ‘K-컬처밸리 사업 기본 협약’을 6월 28일 해제하고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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