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 끊이지 않는 잡음에...국감장 나온 임종룡
[앵커]
세 번째 이슈는 끊이지 않는 잡음에…국감장 나온 임종룡 인데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오늘 국감 증인으로 출석했지요?
[기자]
4대 금융그룹 회장으론 처음으로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오늘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했습니다.
임 회장은 금융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들어 우리은행에는 잡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올해 6월 우리은행 김해지점에서 100억 원의 횡령사고도 생겼습니다.
2년 전에는 700억 대의 횡령사고가 발생해 내부통제를 강화했는데 2년 만에 유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에게 350억 원의 부당대출이 이뤄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됐습니다.
자체 감사를 벌여 확인했는데, 금융감독원에 보고를 누락해 금감원이 제보를 통해 인지를 한 점도 문제로 거론됐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대출 과정에서 허위 서류를 가려내지 못해 55억 원의 금융사고도 터졌습니다.
임 회장은 이런 사과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복현 금감원장이 책임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인사 개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임종룡 / 우리금융그룹 회장 : 저는 금감원장이 우리금융 인사에 개입한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최근 금감원장의 우리금융에 대한 언급은 이번 부당대출 사건을 계기로 해서 기업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내부 통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또 이에 대한 경영진의 각성, 쇄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제가 잘못해서 책임져야 할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습니다.]
금감원 자료를 보면 최근 7년간 금융권에서 일어난 사고 규모가 6,600억 원이 넘습니다.
특히 올해는 8월까지 1,336억 원으로 역대 최고였습니다.
이런 까닭에 올해 국감에는 금융회사 CEO가 다수 증인으로 채택이 됐습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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