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터치 하나로 회의실 예약”…삼성물산 야심작 ‘바인드’ 베일 벗었다

권준영 2024. 10. 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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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래미안 갤러리'에서 '바인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디지털타임스 DB>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래미안 갤러리'에서 '바인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디지털타임스 DB>
최영재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이 10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래미안 갤러리'에서 열린 '바인드(Bynd)' 쇼케이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DB>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야심작인 차세대 빌딩 플랫폼 '바인드(Bynd)'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바인드'는 연결을 뜻하는 영단어 'Bind'와 공간 경험의 혁신을 의미하는 'Beyond'의 합성어다.

'바인드'는 다수의 건축물을 시공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성형 AI와 사물인터넷(IoT), 그리고 클라우드와 같은 '디지털 지능화' 기술을 활용해 빌딩 내 인프라와 설비 등 빌딩을 구성하는 전체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하고 자유롭게 연동이 가능케 했다.

삼성물산은 건설업계에 이같은 혁신적 플랫폼을 접목시켜 '새로운 건축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물산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래미안 갤러리'에서 '바인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재 부사장, 조혜정 DxP 본부장, 전혜문 빌딩솔루션사업팀 팀장, 김영섭 AWS 코리아 상무, 강명진 아주디자인그룹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바인드' 브랜드 비전 및 가치, 차별화 기술 및 서비스, 시연 및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최 부사장은 "주거와 오피스, 메트로, 공원과 같은 교통 인프라, 발전과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시설에 이르기까지 도시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과 같은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하드웨어 건설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갈 것"이라고 '바인드'를 개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바인드'는 △자연 △공간 △인간 등 세 가지 핵심 니즈를 분석해 제작됐다. 최 부사장은 "태양광, 발전, 수소 그리고 소형 모듈, 원전에 이르기까지 자연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공장에서 제작한 건물로 블록을 세우는 '모듈러 솔루션', 주택과 빌딩 공간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편리한 삶을 위한 '라이프 솔루션'으로 구성됐다"며 "새롭게 추구하는 라이브 플랫폼은 주거와 오피스 공간에서 편리한 서비스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두 플랫폼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통해 우리의 삶에 대한 보다 나은 가치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바인드'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연결 △혁신 △진화 △경험 등 네 가지 핵심 가치를 담았다.

조 본부장은 "빌딩에서 생활하는 사용자를 중심으로 앞선 기술이다. 기기와 서비스 솔루션, 빌딩 내 공간을 자유롭게 연결해 본연의 워크 앤 라이프(Work&Life)에 집중하고 '최고의 효율성'을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사용자 개개인에 맞춰 스스로 최적화돼 가는 AI가 결합돼, 보다 편리하고 자유로운 자신만의 빌딩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래된 저층 빌딩부터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바꾸는 신축 빌딩까지, 빌딩의 형태와 생애 주기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자산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만들겠다"며 "워크 앤 라이프가 하나로 통합된 원 앱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모든 기능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어 이성의 색다른 없던 공간 경험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바인드'는 자동화와 지능화 기술을 활용해 근무환경 모니터링과 관리와 함께 스마트 출입, 좌석 또는 회의실 예약, 빌딩 내 상가 주문과 결제 등 총 109개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쇼케이스가 끝난 뒤 참석자 및 관계자들의 직접 시연 및 체험 자리도 마련됐다.

'바인드'를 이용하게 되면, 해당 빌딩 방문객은 미리 전송 받은 QR코드 하나로 건축물 출입부터 주차 등록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특히 클릭 한 번으로 회의실 예약이 가능했고, 회의 시작 전 특정 시간에 맞춰 조명 및 냉·난방 작동 예약까지 손쉽게 이용 가능했다. 일반 사용자들은 디지털 트윈 키오스크로 조명, 에어컨 등 전자기기와 엘리베이터 호출, 회의실 및 공용 좌석 예약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임대 현황 조회 및 납부 기능도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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