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8단지, 최고 49층 1991가구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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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지하철 5호선 목동역 인근 목동8단지(조감도)가 최고 49층, 약 2000가구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양천구는 이 같은 내용의 '목동8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다음달 5일까지 공람한다고 10일 밝혔다.
목동8단지는 재건축 방향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및 구의회 의견 청취 등 절차를 거쳐 연내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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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중심의 주거환경 조성
서울 양천구 지하철 5호선 목동역 인근 목동8단지(조감도)가 최고 49층, 약 2000가구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주변 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공원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인근으로 재배치한다.
양천구는 이 같은 내용의 ‘목동8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다음달 5일까지 공람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비계획 공개는 목동 14개 재건축 아파트 중 올해 초 6단지를 시작으로 4단지, 14단지에 이어 네 번째다.
목동8단지(대지 8만8599㎡)는 1987년 9월 양천구 신정동에 지어진 노후 아파트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15층, 1352가구를 헐고 용적률 299.8%를 적용해 최고 49층, 1991가구를 재건축한다.
양천구는 8단지 재건축 방향을 ‘녹지공간을 중심으로 일상을 공유하는 단지 조성’으로 잡았다. 학교와 공원, 커뮤니티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어우러진 가로 중심의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방점을 둘 방침이다. 학교와 공원을 연결하기 위해 기존 단지 중앙에 있던 공원을 북쪽으로 이전하고, 커뮤니티 시설을 공원과 대로변에 배치하기로 했다.
도시 맥락과 경관 흐름을 고려한 입체적 스카이라인도 구축한다. 시각적으로 열린 공간을 만드는 ‘통경축 계획’으로 조망을 확보하는 등 조화로운 도시 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목동8단지는 재건축 방향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및 구의회 의견 청취 등 절차를 거쳐 연내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올해 초 안전진단을 통과한 목동 나머지 단지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행이 가장 빠른 6단지는 지난 8월 처음 정비구역에 지정됐다. 내년 상반기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이달 조합 직접 설립을 위한 공공지원 용역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13단지도 오는 18일 정비계획 주민설명회를 앞두고 있다. 나머지 단지도 연내 주민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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