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합병 궈타이·하이퉁 증권 폭등…1개월 만에 거래 재개

이재준 기자 2024. 10. 10. 17: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합병 발표로 1개월 동안 정지했다가 10일 거래를 재개한 중국 궈타이쥔안 증권(國泰君安證券)과 하이퉁 증권(海通證券) 주가가 급등했다.

재신쾌보와 홍콩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궈타이 쥔안 증권의 하이퉁 증권 인수합병으로 중국 최대 증권사로 새 출발하는 양사의 주가는 중국과 홍콩 증시에서 이날 지난달 6일 대비 상한가를 치거나 최대 90% 이상 치솟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궈타이쥔안 증권 로고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합병 발표로 1개월 동안 정지했다가 10일 거래를 재개한 중국 궈타이쥔안 증권(國泰君安證券)과 하이퉁 증권(海通證券) 주가가 급등했다.

재신쾌보와 홍콩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궈타이 쥔안 증권의 하이퉁 증권 인수합병으로 중국 최대 증권사로 새 출발하는 양사의 주가는 중국과 홍콩 증시에서 이날 지난달 6일 대비 상한가를 치거나 최대 90% 이상 치솟았다.

증권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궈타이 쥔안은 이날 상하이 증시에서 전장보다 10.00%, 하이퉁도 10.03% 뛰어오른 채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에서는 궈타이 쥔안이 전장에 비해 55.07%, 하이퉁은 95.20% 폭등한 채 거래를 끝냈다.

중국 당국이 지난달 이래 내놓은 경기부양책으로 중국과 홍콩 증시가 강세를 보인 걸 반영해 주가가 급등세를 실현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는 1년 전부터 규제 당국에 대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대형 투자은행 여러 개를 육성하라고 지시했다.

국유 증권사인 궈타이 쥔안과 하이퉁 합병으로 자산총액 1조6000억 위안(약 304조8200억원) 규모 초대형 증권사가 탄생한다.

합병은 궈타이쥔안 증권이 하이퉁 증권을 주식교환으로 매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궈타이쥔안은 하이퉁에 A+H주를 발행해 주식을 교환, 흡수 합병하고 별도로 A주를 발행해서 공동출자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양사는 전날 거래소 공시에서 "이번 합병으로 일류 투자은행을 만들고 증권업계의 질적 성장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글로벌 사업 전개를 강화하면서 홍콩과 싱가포르, 뉴욕, 런던, 도쿄, 뭄바이를 커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