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국제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 'NEMO'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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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KR)은 국제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NEMO)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NEMO는 해양 원자력 발전 및 원자력 모빌리티와 관련한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해 국제 규제 당국과 함께 해상환경에서의 원자력 배치, 운영 및 해체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표준과 규칙 개발 지원을 목표로 올해 3월 처음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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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국제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NEMO)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NEMO는 해양 원자력 발전 및 원자력 모빌리티와 관련한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해 국제 규제 당국과 함께 해상환경에서의 원자력 배치, 운영 및 해체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표준과 규칙 개발 지원을 목표로 올해 3월 처음 설립됐다. 영국 런던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현재 NEMO에는 HD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해 미국의 대표적인 소형 모듈 테라파워, 웨스팅하우스 등 원자력 분야 글로벌 전문 기업과 보험사, 선사, 선급, 에너지기업, 로펌, 컨설팅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기구는 올해 2분기부터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해 신규 원자력 분야의 개발에서 높은 수준의 안전성, 보안성, 그리고 적절한 표준치와 규정 개발을 촉진함으로써 회원 및 이해 관계자들 간 협력과 지식 공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형 모듈 원자로(SMR)는 국제 탄소 배출 목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방안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 중 해양에 적합한 첨단원자로의 기술 개발이 해운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해양 SMR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탄소 배출 규제를 만족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원자력 선박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함께 관련 인허가 및 규제 체계 확립이 선행돼야 한다.
KR도 이런 흐름에 맞춰 지난해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9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원자력 추진 선박과 해양 시스템 기술 개발에 참여하는 등 원자력 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해양 SMR 상용화를 대비하고 있다.
KR 김대헌 연구본부장은 “이번 KR의 NEMO 가입을 통해 원자력 기술의 해양 적용을 위한 국제 규제·인허가 체계를 정립하는데 지원해 나가겠다”며, “KR은 앞으로도 원자력 분야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양 SMR 규제 체계 확립을 선도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친환경 선박해양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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