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스마트도시, 누구도 소외 안돼"…'사람 중심 기술'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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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꿈꾸는 스마트도시는 모든 사람이 디지털의 혜택을 누리고, 함께 성장하는 동행 공동체다. 스마일을 먼저 생각하고 스마트를 잇는 비전을 공유하고 싶다."
아울러 "중요한 것은 누구도 기술에서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서울시는 사회적 약자들이 편안하고 편리하게 스마트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최대한 시민의 입장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고려하고 있다. 약자와의 동행은 스마트 도시가 가야할 길이고, 스마트도시이기에 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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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웃음이 먼저…기술은 배경처럼 스며들어야"
"스마트도시, 기계적 최첨단 도시 아닌 '휴머니즘' 도시 추구"
"세계 스마트도시들의 혁신플랫폼 될 것"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가 꿈꾸는 스마트도시는 모든 사람이 디지털의 혜택을 누리고, 함께 성장하는 동행 공동체다. 스마일을 먼저 생각하고 스마트를 잇는 비전을 공유하고 싶다.”
오 시장은 이날 영어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반려로봇, 서울런, 손목닥터9988, 자율주행버스 등 서울의 스마트 기술 사례를 소개하며 서울은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명실상부한 스마트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이 지향하는 스마트도시는 차갑고 기계적인 최첨단 도시가 아니다”라며 “오히려 기술은 보이지 않지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따뜻한 온기와 휴머니즘이 넘치는 도시”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중요한 것은 누구도 기술에서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서울시는 사회적 약자들이 편안하고 편리하게 스마트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최대한 시민의 입장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고려하고 있다. 약자와의 동행은 스마트 도시가 가야할 길이고, 스마트도시이기에 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스마트도시가 먼저 생각할 것은 시민의 웃음이고, 기술은 마치 배경처럼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먼저 시민의 행복, 안전, 편리함, 그리고 즐거움을 생각해야 하고 그 다음에 이를 가능하게 하고 지원하는 기술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정부, 기업, 학계가 협력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다양한 네트워킹 세션에서 최고의 파트너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세계 스마트도시 기구의 창립 도시이자 의장 도시로서, 스마일 인 스마트라이프를 도시에 구현하기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앞으로도 스마트라이프위크 행사가, 그리고 서울이 ‘스마일 인 스마트라이프’를 지향하는 세계 스마트도시들의 혁신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조 연설 이후 오 시장은 해외도시 시장단을 비롯한 국내외 기업 참석자들과 함께 ‘첨단기술이 바꾸는 도시생활의 미래’라는 주제로 150여개 국내외 혁신기업의 기술을 전시하는 쇼룸과 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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