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2년 연속 전국체전 생중계...자체 중계 종목도 확대

11일부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생중계
야구, 배구 등 20개 종목 자체 중계 제작

아프리카TV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중계 [사진 = SOOP]

SOOP(구 아프리카TV)가 오는 11일 개최되는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를 생중계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전국체전은 11일부터 17일까지 경상남도 김해와 창원 일대에서 개최되며, 양궁 3관왕 김우진·임시현 선수를 비롯해 펜싱의 오상욱, 사격의 오예진·김예지 등 파리 올림픽에서 감동을 선사한 선수들도 참여한다.

SOOP은 야구, 배구, 당구, 농구 등을 포함한 20개 종목을 자체 중계할 예정이다. 지난해 13개 종목에서 확대된 것이다. 아프리카TV는 대한체육회로부터 위탁받아 전국체전 중계방송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SOOP은 전국체전의 주요 경기를 직접 중계 제작할 뿐만 아니라, KBS와 KBS N에서 제작하는 육상, 수영, 펜싱 등 다양한 종목의 생중계도 제공해 스포츠 팬들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프리카TV에는 전국체전만을 위한 특집 페이지도 마련됐다. 페이지에서는 대회 생중계와 VOD를 시청할 수 있으며, 주요 경기의 중계 일정도 확인할 수 있다.

유준석 SOOP 스포츠사업실 실장은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다양한 종목들이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지직도 스포츠 강화...아시아 챔스 중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계 일정 [출처 = 치지직]

네이버의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도 스포츠 중계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치지직은 이달부터 공식 중계 채널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FC 챔피언스리그)와 한국 프로배구리그인 ‘V-리그’ 중계를 시작했다.

치지직 스트리머들은 ‘같이보기’ 기능을 활용해 방송 중 경기 중계 화면을 띄워 시청자들과 함께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치지직이 e스포츠 외 스포츠 경기 중계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점 중계는 아니지만, 치지직도 제공하는 콘텐츠의 다양성을 늘려 플랫폼 확장에 힘쓰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