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그린 수소 산업 새 육성 정책 연말 마련…육성 기본 계획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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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미래 먹거리인 수소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3년 전 수립한 정책 방향과 육성 목표를 올 연말까지 재설정하기로 했다.
한편 도는 2021년 수소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30년까지 수소차 3만9933대, 수소충전소 33기, 연료전지 720㎿, 산업용 수소 생산 1만2334톤을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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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미래 먹거리인 수소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3년 전 수립한 정책 방향과 육성 목표를 올 연말까지 재설정하기로 했다.
도가 2021년 수소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확정한 이후 미국·중국 등이 수소 산업에 집중 투자 정책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수소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크게 변화된 만큼 일부 수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해서다.
도는 1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등 12명의 민간 전문가로 도 수소 산업위원회를 재구성하고 김영명 경제기획관 주재로 제1차 수소 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수소 산업 분야 최고 전문가와 지역에서 수소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 관계자를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기능을 보강했다.
특히 여성위원, 청년위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수소 산업 발전에 대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다. 임기는 2년이다.
도는 위원회의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올 12월 말까지 △수소생산 △수소발전 △기반시설 구축 등 3대 분야에서 정책 방향, 육성 목표 등을 새롭게 설정할 방침이다.
우선 수소 생산 분야는 현재 그레이 수소(화석연료에서 수소 생산) 중심의 생산 시설을 완전히 탈피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신 블루수소에서 그린수소를 도입·생산하는 체계로 전환한다. 블루수소는 천연가스를 주원료로 생산하는 방식으로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재활용(CCS)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그린 수소는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다.
또 수소 발전 분야는 기존 석탄화력 발전소를 암모니아 혼합 연소 발전으로 대체하고, 석탄화력 폐지 발전소를 수소 혼합 연소와 전소 발전으로 대체해 발전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발전소를 유치한다.
기반 시설 구축 분야는 수소가스 터빈 시험평가센터를 조기에 설립하고 이를 활용한 항공우주산업 육성 및 수소 기업육성과 수소 인재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촉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2021년 수립한 충남 수소 산업 육성 계획상 목표 수정 방안을 놓고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보령·당진·서산시의 수소 관련 사업 추진 상황을 청취한 뒤 향후 민간 기업과 연계한 다양한 정책을 조언했다.
한편 도는 2021년 수소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30년까지 수소차 3만9933대, 수소충전소 33기, 연료전지 720㎿, 산업용 수소 생산 1만2334톤을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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