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의정부 연결 '교외선' 운행 재개 두 달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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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에서 양주시를 거쳐 의정부시까지 경기 북부를 동-서로 잇는 추억의 교외선이 운행을 중단한 지 20년 만에 오는 12월 운행을 재개한다.
운행 중단 이후 출퇴근 불편 등 운행 재개를 요구하는 주민들이 많아지면서 경기도와 고양·양주·의정부시가 국회와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협조를 받아 운행 중단 20년 만인 올해 12월 재개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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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고양시에서 양주시를 거쳐 의정부시까지 경기 북부를 동-서로 잇는 추억의 교외선이 운행을 중단한 지 20년 만에 오는 12월 운행을 재개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고양 대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30.3㎞를 단선으로 연결하는 교외선은 시설 개량 공사를 완료하고 다음 달 시험 운행을 거쳐 12월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역사는 고양 대곡·원릉·일영, 양주 장흥·송추, 의정부 등 3개 시에 모두 6개다.
열차는 디젤기관차 등 5량 3편성으로 승차 정원은 136명이다.
평일·주말·휴일 등 하루 20회 운행할 예정이다.
교외선 운행이 재개되면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현재 90분에서 50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경기도는 보고 있다.
교외선은 1963년 8월 설치된 뒤 관광·여객·화물 운송 등에 활용됐으나 2004년 운행 적자를 이유로 중단됐다.
교외선은 운행 중단 전 서울에서 일영, 장흥, 송추 지역으로 MT를 가는 대학생들에게는 추억의 교통수단이기도 했다.
운행 중단 이후 출퇴근 불편 등 운행 재개를 요구하는 주민들이 많아지면서 경기도와 고양·양주·의정부시가 국회와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협조를 받아 운행 중단 20년 만인 올해 12월 재개통하게 됐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607억원이 투입됐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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