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중심으로 변하는 차량 판매 시장, 딜러와의 상생 중요

이동준 2024. 10. 10. 15: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봇, 딜러 네트워크 무기로 온라인 차량 판매 시장 리드
사진=차봇 제공
최근 몇 년간 자동차 판매 시장은 디지털 혁신의 바람을 타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팬데믹의 영향과 기술 발전이 맞물리면서, 비대면과 온라인을 통한 자동차 구매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존 자동차 딜러들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자동차 구매는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졌다. 소비자들은 여러 차량 판매점을 방문하며 다양한 차량을 직접 보고, 영업사원들로부터 견적 상담을 받고, 시험 주행을 통해 비교한 후 구매를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복잡한 절차에 소비자들은 부담과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딜러의 중요성은 결코 간과할 수 없다. 차량 판매에서 딜러들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제조사와 딜러 간의 상생 모델이 마련될 때 비로소 소비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디지털화된 구매 과정이 아무리 편리해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전문가를 통해 차량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과 지원을 필요로 한다. 딜러들은 차량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고, 구매 이후의 유지보수와 애프터서비스 등 부가적인 고객 관리를 통해 보다 친밀한 서비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이러한 상생 모델을 통해 딜러들은 단순한 판매자 이상의 고객과 제조사 사이의 중요한 연결고리로서 디지털 기반의 차량 판매 사업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 제조사 및 플랫폼 사업자와 딜러가 서로의 강점을 보완하며 협력할 때, 소비자에게는 더 나은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이는 차량 판매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미래의 자동차 구매 시장에서 딜러들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며 단순한 판매자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차량 구매가 보편화되면서, 딜러들은 판매보다는 컨설팅, 유지보수, 애프터서비스 등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 구축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확산으로 차량의 기술적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딜러들은 이러한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가 요구될 것이다. 예를 들어, 소비자의 운전 습관과 차량 사용 패턴을 분석하여 적합한 유지보수 계획을 제안하는 등의 서비스를 들 수 있다.

차봇모빌리티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서 딜러들이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도록 도움으로써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도모하고 있다. 딜러와 운전자 모두의 편의를 아우르는 B2B2C사업을 전개하며 O2O형태의 완결형 디지털 오토커머스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차봇에서 제공하고 있는 차량구매 여정의 ‘딜러 매칭 비교 견적 서비스’, ‘시공 패키지’, ‘맞춤 보험’ 모두 딜러와 운전자(소비자)의 연결을 통한 상생 비즈니스 모델에 기반하고 있다. 차량 구매부터 금융, 보험, 차량 관리까지 모든 단계를 디지털화하고, 플랫폼 내에서 딜러와 운전자의 접점을 만들어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22년 말 론칭한 ‘차봇’앱은 별도의 마케팅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약 2년 여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50만건을 달성했으며, 회원수는 약 10만명에 달한다.

또한, 신차, 중고차 딜러들의 영업관리 앱인 ‘차봇 프라임’과 ‘차팀장’을 통해 구축된 약 3만 명의 딜러 멤버십으로 차량 구입 고객에게 맞춤 보험, 시공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영업 네트워크는 차봇모빌리티가 경쟁에서 차별화될 수 있는 주요한 자산으로 평가된다.

더 나아가, 차봇모빌리티는 올해 초 ‘차봇 패키지’를 론칭하고 전국 900여 개의 시공점 네트워크를 활용한 틴팅, 블랙박스, 하이패스 등 신차 시공 서비스도 디지털화하여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은 고객의 구매 경험을 혁신하고, 영업사원과 시공점 간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더 높게 평가받고 있다.

차봇의 이러한 행보는 차봇의 미션인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모빌리티의 여정을 만들자’ (Make your mobility journey better for everyone)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 더 나은 차량 구매 경험과 운전 생활을 제공하고, 딜러들에겐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며 자동차 산업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디지털대전환 시대에 온라인 차량 판매시장이라는 새로운 기회의 땅에서 차봇이 만들어갈 새로운 혁신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