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스마트폰끼리 맞대면 계좌이체 된다

노도현 기자 2024. 10. 10. 13: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스마트폰끼리 맞대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송금이 가능한 삼성월렛 ‘탭 이체’ 기능을 시연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끼리 맞대면 계좌이체를 할 수 있는 ‘탭 이체’ 기능을 전자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에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기반으로 한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삼성월렛 사용자끼리 단말기 뒷면을 서로 맞대면 간편하게 계좌이체를 가능하게 해준다. 상대의 계좌번호를 물어보거나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착오 송금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애플도 미국, 호주 등에서 아이폰을 맞대 결제하는 ‘탭투페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기능은 우리은행부터 지원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말까지 국내 주요 은행으로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삼성월렛 엡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기능을 쓸 수 있다. 삼성월렛에 등록한 계좌에 비밀번호와 이체 금액을 입력하고 수취인의 스마트폰과 맞댄 뒤 지문인식 등 보안 인증을 거치면 송금이 완료된다.

탭 이체 과정에서 수취인 계좌번호는 암호화돼 송금자에게 전달된다. 실제 송금하는 사용자의 삼성월렛 화면에는 수취인 계좌번호 대신 휴대전화 뒷자리 4개만 나타난다. 이체를 받는 사용자는 송금받을 대표 계좌를 설정하면 삼성월렛 실행 없이 휴대전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탭 이체로 송금받을 수 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