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장 재선거 6개월 남짓…예비주자 잰걸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산시장의 궐위 직후 내년 4월 재선거에 나설 예비주자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세현 전 아산시장은 10일 오전 아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산시장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오 전 시장은 "아산시장 재선거는 임기 1년 2개월 남짓의 잔여임기 시장을 뽑는 선거"라며 "지금은 무엇보다 시정을 빠르게 바로잡아 정상 궤도로 되돌려 놓을 시정 경험과 운영능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장헌 페이스북서 "다시 도약할 기회"
국민의힘은 말 아껴…"중앙당과 협의"
[아산]아산시장의 궐위 직후 내년 4월 재선거에 나설 예비주자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세현 전 아산시장은 10일 오전 아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산시장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오 전 시장은 "저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형 확정으로 박경귀 시장이 직을 박탈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저 역시 새빨간 거짓말로 인해 근소한 표 차이로 낙선하며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었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박경귀 전 시장을 허위사실 공표로 고소한 당사자다.
오 전 시장은 "아산시장 재선거는 임기 1년 2개월 남짓의 잔여임기 시장을 뽑는 선거"라며 "지금은 무엇보다 시정을 빠르게 바로잡아 정상 궤도로 되돌려 놓을 시정 경험과 운영능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산의 밝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일에 시민과 함께 나서겠다"고 출마의지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안장헌 충남도의원(아산5)도 시장직 도전을 시사했다. 안 도의원은 박 전 시장의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산 시민들과 함께 그동안의 상처를 치유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해야 할 때"라며 "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고 정체되었던 아산을 되살리며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 주인공은 바로 아산 시민"이라며 출마의지를 은연히 드러냈다.
하마평에 오르는 국민의힘 잠재 후보들은 말을 아끼고 있다. 이명수 전 국회의원은 "아산시장의 낙마에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 출마에 대해선 "얘기할 입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전만권 국민의힘 아산을 당협위원장은 "도당, 중앙당과 협의할 것"이라면서도 "어려운 아산의 상황을 헤쳐 나가도록 역량을 결집해 아산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경주할 것"이라고 출마 여지를 남겼다.
김영석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은 "절차와 형식은 중앙당과 협의해야 한다"며 "후보 난립과 갈등을 막기 위해 마지막 단계에서 후보를 내는 것은 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시민들이 안정을 찾을 수 시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경귀 전 아산시장이 지난 8일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위반으로 벌금 1500만원이 확정되며 아산시장직은 공석이 됐다. 내년 4월2일 재선거까지 아산시는 조일교 부시장의 시장권한대행 체제로 운영한다.
#충남 #아산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전 초등학교 여교사, 제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 송치’ - 대전일보
- 이준석 "한동훈 많이 억울할 듯…중진 의원, 나 쫓아낼 땐 좋은 말" - 대전일보
- 대전 여교사 제자 성폭행 소식에 학부모들 불안 '고조' - 대전일보
- 이준석, 이재명 겨냥 "쓰레기차 가고 분뇨차 오는 상황" - 대전일보
- 공조본, 尹 대통령에 2차 출석요구…25일 피의자 신분 조사 - 대전일보
- 대전서 ‘깡통 전세’로 62억 원 가로채 미국 도주한 일당, 국내 송환 - 대전일보
- 차기 지도자 1위 이재명…민주당 지지율 48%로 역대 '최고' - 대전일보
-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3143명…수도권 이어 2번째 - 대전일보
- 이재명 "한덕수, 민의따라 특검법 신속 공포하길" - 대전일보
- 여교사 제자 성폭행 파장에…대전교육감 “깊은 유감” 사과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