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토지판매액 ‘감소’… 주택 공급난 우려 커져

이소현 기자 2024. 10. 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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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토지 판매가 시장 침체로 2022년의 40% 미만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토지 판매는 LH의 주요 수입원인 만큼 이 같은 흐름이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경우 무주택자 내 집 마련 계획에 차질을 빚을 우려도 제기된다.

LH의 연도별 토지 판매액은 2020년 15조5720억 원(3486필지), 2021년 14조3030억 원(3587필지), 2022년 15조5710억 원(3205필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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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입원 줄면 주택공급 차질
분양가 상한제 물량 감소 불가피
첫주택매수 비중,석달째 30%대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토지 판매가 시장 침체로 2022년의 40% 미만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토지 판매는 LH의 주요 수입원인 만큼 이 같은 흐름이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경우 무주택자 내 집 마련 계획에 차질을 빚을 우려도 제기된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연도별 토지 판매실적을 보면 지난해 LH의 토지 판매액은 10조4965억 원(1529필지)이다. 이는 2020∼2022년 연간 토지 판매액의 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 LH의 연도별 토지 판매액은 2020년 15조5720억 원(3486필지), 2021년 14조3030억 원(3587필지), 2022년 15조5710억 원(3205필지)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8월까지 5조9599억 원(646필지)의 토지를 판매했다. 이런 추세로 볼 때 연말까지 총판매액은 지난해보다 더 떨어질 전망이다.

LH의 토지 판매 감소는 미분양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으로 토지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LH의 토지 매각에 차질이 생기면 회사 재무구조 악화는 물론, 장기적으로 공급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물량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생애 첫 주택 매수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들어 수도권의 생애 첫 부동산 구입자 비중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경기·인천에서 집합건물(아파트, 다세대·연립, 오피스텔 등) 매매를 통해 소유권 이전을 신청한 매수인은 총 4만6270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생애 첫 부동산 구입 매수인은 1만7804명으로 전체의 38.48%를 차지했다. 4월 45.26%, 5월 44.85%, 6월 42.07% 등으로 2분기 내내 40%대를 기록했던 이 비중은 부동산 거래량이 정점을 찍으며 집값이 치솟던 지난 7월 30%대로 떨어진 뒤 3개월째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편 공급 차질 우려와 관련, LH는 “향후 공급하는 토지는 입지가 양호한 3기 신도시 등으로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그럼에도 미매각이 발생할 경우 매수자의 요구를 반영한 적극적인 판촉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소현 기자 winn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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