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그위넷·코브 카운티 유색인종 비율 64%… “민주당 득표율 가장 많이 오른 곳”

민병기 기자 2024. 10. 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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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승패를 가를 경합주 중 하나인 조지아주는 4년 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0.26%포인트 차로 승리를 거둔 주다.

NBC는 "다양한 인종(흑인 30%, 라틴계 20%, 아시아계 14%)이 거주하는 그위넷 카운티는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민주당의 득표율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 중 하나"라며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이 18%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는데, 이는 그가 조지아주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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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비율 점점 줄어드는 추세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미국 대선 승패를 가를 경합주 중 하나인 조지아주는 4년 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0.26%포인트 차로 승리를 거둔 주다. 당시 재검표 끝에 1만2000표 차이로 패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 주지사에게 재검표를 지시했다가 선거 결과에 불복한 혐의로 기소된, ‘선거 불복의 상징’이기도 하다.

흑인 및 히스패닉, 아시아계 등의 인구가 크게 늘며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에서 경합주로 바뀌고 있는 조지아주는 인근 노스캐롤라이나주와 함께 동남부 지역에서 핵심 경합주 중 하나로 분류된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둘 중 한 지역이라도 승리할 경우 과반 선거인단 확보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미국 언론이 주목하는 그위넷 카운티와 코브 카운티는 모두 애틀랜타 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NBC는 “다양한 인종(흑인 30%, 라틴계 20%, 아시아계 14%)이 거주하는 그위넷 카운티는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민주당의 득표율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 중 하나”라며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이 18%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는데, 이는 그가 조지아주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라고 보도했다. 그위넷 카운티에는 애틀랜타 지역 한인들이 모여 사는 덜루스도 위치해 있다. 코브 카운티는 폴리티팩트 편집장이자 미국정치연감 공동저자인 루이 제이컵슨이 최근 정치전문지 US뉴스&월드리포트에 기고한 기사에서 15개 핵심 경합 카운티로 꼽은 곳이다. 그는 “대도시 애틀랜타의 교외에 위치해 인종적으로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곳이어서 핵심 카운티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조지아주의 위인 이름을 딴 두 카운티는 공통적으로 전체 주민 중 백인의 비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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